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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예술가의 초상', 현존 작가 작품 최고 기록 경신할까?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6:58

크리스티 뉴욕, 11월11~12일·15~16일 경매 개최
데이비드 호크니 '예술가의 초상' 910억원 예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크리스티 뉴욕은 다음달 11일과 12일, 15일과 16일 서양 인상주의 모던회화 경매와 서양 전후 현대미술 경매를 진행한다.

본 경매에서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뮤즈였던 여인들의 초상화 컬렉션과 영국 출신의 팝 아티스트이자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대표작인 '예술가의 초상'을 선보인다.

DAVID HOCKNEY (B. 1937), 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acrylic on canvas, 84 x 120 in. (213.5 x 305 cm.) Painted in 1972, 예상 응찰가: 약 910 억원 [사진=크리스티]

특히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Pool with Two Figures)'은 예상 응찰가가 8000만달러(약 910억원)로 현존 작가 작품 중 경매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현재 경매 최고가의 생존 작가 작품은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낙찰된 제프 쿤스(Jeff Koon)의 '풍선 개(Ballon Dog)'로 금액은 약 5840만 달러(약 665억원)다.

11월11일과 12일 열리는 서양 인상주의 모던회화 경매에는 피카소가 그린 뮤즈들의 초상화 컬렉션이 출품된다.

PABLO PICASSO (1881-1973), Femme au béret orange et au col de fourrure (Marie‐Thérèse), oil on canvas, 61.2 x 46.1 cm 4 December 1937, 경매 추정가: 약 170억원 ~230억원 [사진=크리스티]

총 4점으로 이뤄진 본 컬렉션은 피카소의 많은 연인들 중 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작가에게 생기있는 아름다움의 영감을 줬던 마리 테레즈 발테르(Marie-Thérèse Walter), 지적인 매력으로 피카소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도라 마르(Dora Maar), 피카소의 6번째 뮤즈이자 같은 화가로 작가의 두 아이를 낳은 프랑수와즈 질로(Françoise Gilot), 일생의 마지막 연인으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들 중 가장 많은 작품으로 남긴 자클린 로크(Jacqueline Roque)의 초상화로 구성된다.

15일과 16일 열리는 서양 전후 미술 경매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이 출품된다. 본 작품은 수영장 표면 위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의 반짝임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한 수영장 시리즈의 대표작이다. 빨간 재킷을 입고 서서 수영장을 응시하는 남자가 당시 호크니의 11세 연하 동성 연인인 피터 슐레진저(Peter Schlesinger)로 추정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업실 바닥에 떨어져 우연히 겹쳐진 두 장의 사진에서 구도를 영감받아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연인과 불화로 인한 작가의 슬픔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림에 녹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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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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