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약자 등 우선...추가 군 수송기 편성 없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고립된 교민·관광객 긴급 수송을 위해 27일 파견된 군 수송기가 1·2차에 걸쳐 161명을 괌으로 이송했다. 이중 70여명은 우리 국적기를 이용해 오후 9시경 한국으로 돌아온다.
[사이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초강력 태풍 '위투(Yutu)'가 25일(현지시간)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가운데,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2018.10.25 |
외교부는 이날 오후 2시(괌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시) 1차 수송인원 85명을 태운 C-130 수송기가 오후 2시40분(현지시간)에 괌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5시20분(현지시간) 2차로 이륙한 수송기는 76명을 수송해 오후 6시(현지시간) 괌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송인원은 1·2차 합계 161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군 수송기는 질병이 있거나 부상자, 임산부 및 노약자가 우선 대상"이며 "추가로 군 수송기 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괌에 도착한 국민 중 일부는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3대에 남은 70여석을 이용해 귀국한다. 도착시간은 오후 9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