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현시점에서 자신의 성장 전망을 변경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스터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물론 이것이 관심을 끌며 우리가 그것을 지켜보고 있지만, 현재 나는 그것을 전망에 대한 위험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스터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메스터 총재는 뉴욕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상 공격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전날 연설에 나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었으며 최근 에세이를 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몇 차례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들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2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