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 결제 시스템 바탕..생체정보 활용
제주도 시범사업도시로 선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택시, 버스, 지하철, 항공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말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핀란드의 MaaS(Mobilityasaservice) 시스템에 지문이나 홍채,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개인인증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수단 통합 결제 개요도 [자료=교통안전공단] |
우리나라는 교통수단별 운영사가 다르고 상호 정산이 어려워 교통수단별로 각각 예약하고 결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핀란드의 경우 월정액 결제를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선택해 통합 이용하는 서비스인 MaaS를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도를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시범운영 할 예정으로 내년 말이면 기술 개발 결과를 제주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은 서울에서 출발해 제주도에서 이용하는 비행기, 택시, 버스, 자전거 대여까지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편리한 교통 서비스 기술개발로 국민의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변화되는 교통 환경에 대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