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한-EU 공동성명 채택 불발이 CVID 때문? 명백한 오보"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6:47

최종수정 : 2018년10월21일 17:55

"이란 핵협정과 우크라이나 사태, 미·러 반하는 내용 삽입 제안 때문"
"다른 정상과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CVID 표현 뺄 이유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됐던 한-EU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관련 대응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공동성명이 채택되지 않았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한-EU 공동성명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표현 때문에 무산됐다는 요미우리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다른 정상과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CVID라는 표현을 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투스크 EU상임의장, 융커 EU집행위원장 등의 한·EU 정상회담 당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관계자는 "CVID라는 표현 때문에 한-EU 공동성명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JCPOA(이란 핵 협정)과 우크라이나 사태 부분에서 미국과 러시아 입장에 반하는 내용을 삽입하자는 EU의 제안이 강력해서 무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간 정상회담 이후 합의문과 언론 발표문에는 CVID라는 표현이 삽입돼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있어서 중요한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의식해 유럽과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EU 소식통을 인용해 "EU 작성 공동성명 초안에는 북한에 대해 CVID를 계속 요구해 갈 것이라는 표현이 있었다"며 "한국이 제재 유지를 강조하려는 EU와 내용을 절충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핵협정은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7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이다. 협정 내용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15년간 생산하지 않고 농축 우라늄을 10t에서 300kg로 축소하는 등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 5월 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 합의는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했다. 합의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내용이 없으며 15년 이후 이란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를 합의 파기의 이유로 들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인 크림 반도를 합병한 것으로 지정학적 질서를 흔들면서 EU와 러시아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