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서 출발
유럽 주요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비핵화 진전 설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초청 수락해 이목 집중
[코펜하겐=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지인 덴마크를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저녁 8시 20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에서 공항 출발 행사를 가진 후 서울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유럽순방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의 환송행사에는 주 덴마크 대사 내외와 덴마크 측의 의전장, 외교부 아주국장,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나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간단한 환송 행사를 마친 후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덴마크를 떠났다.
문 대통령은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 동안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 상황을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상응조치로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국제사회의 제재완화를 언급해 공론화했다.
세계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1시간 여 면담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받아들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하면 북한의 정상국가화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정책에 대해 분명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레사 메이 영국 대통령 등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입장을 고수해 숙제도 남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