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수출 진작을 위해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려 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헛소리”라고 유용딩(余永定) 전 인민은행 정책위원이 주장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곧 공개될 미 재무부의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관계자들은 위안화 약세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딩 현 중국 사회과학원 선임 연구위원은 이날 신문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기 보다는 오히려 ‘불규칙한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포함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전쟁이 더 격화된다면 중국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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