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시먼이 아들을 위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마크 레시먼(35·호주)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2018~2019 PGA 3번째 대회 '더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 아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우승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싶다. 아들이 또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것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 때문에 우승 의지가 강해졌다”고 밝혔다.
레시먼은 지난해 열린 초대 대회서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접전 끝에 2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8~2019 PGA 투어 개막전 CIMB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개막전에서 13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PGA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마크 레시먼이 아들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CJ그룹/JNA GOLF] |
그는 “기대감이 크고 다시 한국에 와서 굉장히 기쁘다. 저번 방문 때 나인브릿지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작년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 제주도의 날씨는 잘 적응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레시먼은 코리안드림을 일군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그해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KPGA는 좋은 경험이였다. 처음으로 투어에 공식적으로 참여했었던 경험이다. 한국의 많은 골퍼들과 만나고 친구들을 사귀었다. KPGA 투어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혼자 외국에 와서 투어를 하면 정말 빠르게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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