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올해의 선수' 켑카가 월척을 낚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 시즌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28)는 18일부터 열리는 더 CJ컵 출전을 위해 지난 14일 입국, 대회를 앞두고 제주도에서 낚시를 했다.
지난 10일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한 PGA투어 2017~2018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확정된 켑카는 15일 제주 앞바다에서 황돔을 낚았다. 켑카는 크기는 51cm로 알려진 황돔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낚시를 한 뒤엔 제주 흑돼지구이를 먹으로 제주도의 분위기를 즐겼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고향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트스키, 낚시 등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계랭킹 3위 켑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돔과 함께 포즈를 취한 브룩스 켑카. [사진= CJ그룹] |
CJ컵 출전을 위해 입국한 저스틴 토마스. [사진= JNA GOLF] |
지난해 2위를 한 마크 레시먼의 입국 장면. [사진= JNA GOLF] |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정규 대회다.
지난해 열린 초대 대회에서는 저스틴 토마스(세계랭킹 4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여기에 지난 14일 끝난 PGA투어 CIMB 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마크 레시먼(호주)도 설욕(지난 대회 준우승)을 노리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2018~2019시즌 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공동 4위를 기록한 제주도 출신 임성재(20), CIMB 클래식에서 톱10에 오른 김시우(23)와 안병훈(27), 강성훈(31·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박상현(35·동아제약),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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