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저스틴 토마스 등과 라운딩, 설레고 긴장된다.”
임성재(20·CJ대한통운)가 더 CJ컵을 이틀 앞둔 16일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임성재는 “집이 제주도인데 PGA투어를 집에서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너무 기쁘다. 제주도에서는 4살 때부터 17년 정도 되었다. 집에 와서 좀 많이 편안하고, 8개월만에 제주도에 온 것이기 때문에 빨리 오고 싶었다. 열심히 치려고 한다. 또 (저스틴 토마스 등과 경기를 하게돼)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되는데 잘 오지 않는 기회라 기쁘다. 웨지샷이나 온이 안되었을 때 파세이브하는 능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임성재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CJ그룹/JNA GOLF] |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는 “현재 부담도 많이 되고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줄 몰랐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PGA투어에서 조편성도 좋게 해준 듯하다.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집중하겠다. 어릴 때 이후로 제주도에 살지 않았다. 어릴 적 기억으로 골프 치기 힘든 바람으로 기억하는데 바람이 불면 좀 더 힘든 플레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18시즌 웹닷컴 투어(2부) 상금왕으로 2018~2019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 공동4위를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100위 안에 끝내는 게 목표였었는데 현재 94위다. 올해 마지막 대회때 60~70위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내년 시즌까지 친다고 하면 30위 정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정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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