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세 진정...위험 회피 완화로 달러/원 상승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되며 위험회피성향이 다소 완화됐다.
<자료=코스콤> |
1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1.40원) 보다 0.4원 하락한 1131.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1132.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0.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8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40원)대비 0.10원 내린 셈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되며 위험회피성향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도 제한될 전망"이라며 "다만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던 만큼 달러/원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상승으로 달러/원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긴 한데 일단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 앞두고 있고 위안화 환율도 급등세는 제한되고 있어 1130원대 초반에서 상승은 제한되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