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급락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 · 위안화 약세 지속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연고점(1138.90원)을 상회한 1142.3원에 출발했다.
<자료=코스콤>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4.0원) 보다 8.3원 상승한 1142.3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 1141.4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4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7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4.0원)대비 9.65원 오른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미 국채 금리 상승과 IT관련 우려감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환율이 많이 오르고 있다"며 "신흥 통화도 전체적으로 약세고 위험기피 분위기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달러가 좀 약하긴 했는데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압력이 클 걸로 보고 있고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어제보다 상승 폭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