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함께 가는 문화 정착시켜야"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 3400여명 봉사활동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함께'의 가치가 더욱 소중한 시대입니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도 한 팀으로 일하는 문화, 성공의 결승선까지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9일 창립 66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1년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함께, 멀리'의 가치를 되새긴데 이어 다시 한 번 '함께 가는 문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같은 김 회장의 소신에 따라 한화그룹은 10월 한 달 간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미 10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며, 총 3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봉사활동은 지난 6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한화그룹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자정까지 남아 행사장 인근의 쓰레기를 모두 정리했다.
앞서 4일에는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 방문, 장애인들과 함께 도예 체험을 했다. 장애인들에게 생일과 관련된 작품을 설명하고 함께 만들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7일에는 대전 타임월드 공연장에서 댄스 및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졌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아동,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벗어나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개선 및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하는 청소년 치어리딩 프로그램 '희망트레이너 꿈꾸는 날갯짓'을 진행한 결과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8일 설악사업본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을 펼쳤다. 약 80분의 지역 어르신 분들에게 미리 준비한 따뜻한 밥과 반찬을 정성껏 담아 제공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용인사업본부는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4일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
10일에는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릴레이 헌혈에 참가한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말까지 연탄 기부 활동, 낙후된 지역의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지역 사회 곳곳에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2년째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한화사회봉사단 김상일 부장은 "10월은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이 있기 때문에 고객과 시민들께 더욱 진정성 있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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