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취소까지 검토...날씨 개 정상 개최
한화, 올해로 16회째 불꽃축제 개최...응원‧희망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여의도 불꽃축제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당초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까지 검토 됐으나 행사 당일 날씨가 개 100만명의 관람객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10만여 불꽃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올해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며 잊고 지내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8.10.06 yooksa@newspim.com |
7일 한화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전날 저녁 7시부터 1시간4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국(한화), 스페인, 캐나다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쏘아올린 총 10만여 발의 불꽃을 보기 위해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여의도에 운집했다.
당초 한화는 태풍의 영향으로 행사 취소와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날 오후 비가 멈추고 바람이 약해지면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단순한 오락행사가 아닌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사회공헌행사인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날 한화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달을 보며 꿈을 키워온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모두의 마음 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최초로 주간불꽃도 선보였다.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들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세 차례에 걸쳐 주간불꽃을 쏘아 올린 것. 이 밖에도 63빌딩에 LED와 레이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 음악과 함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인터미션 이벤트 등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화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그 어느때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각종 행사 구조물을 수차례 추가점검하고 구조물의 결속을 강화했다.
특히 강풍으로 사고위험이 있는 설치물품은 설치시점을 재조정하거나 아예 설치를 취소하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장내 안내 방송을 실시하며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안전대피 동선을 추가로 확보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제반 대책을 강화했다.
한화 관계자는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가 하나가 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행사 종료 후 집에 무사히 귀가하도록 조치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행사 진행 여부를 심사숙고했던 만큼, 임직원들이 직접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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