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오늘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참석…평양공동선언 보고
文 정권 들어 야당 의원총회에 첫 번째 참석, 합의이행 방안 등 보고
판문점 선언 등 남북 정상 합의 국회 비준도 요청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8일 야당인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보고한다. 통일부 장관이 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보고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 들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평양 선언에 대해 보고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의 초청으로 통일부 장관의 보고일정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2018.09.12 kilroy023@newspim.com |
통일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보고하고 이후 후속조치와 정부의 합의 이행 방안에 대해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이후 판문점 선언 등 남북 정상의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에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대해 당내 이견을 보였다. 손학규 대표 등이 국회 비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보수성향의 당내 의원들은 회의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1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민중당 1석으로 이른바 범여권이 149석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30석인 바른미래당이 비준에 참여하면 판문점 공동선언이 국회 비준을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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