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바른미래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과 관련해 기대의 목소리를 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4차 방북길에 올랐다"며 "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을 끝내고 제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시간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상황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과거와 다른 접근, 융통성 등을 언급하며 핵무기 리스트 제출 대신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종전선언과 맞바꾸어야 한다는 중재안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의 어떤 요소에 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북핵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간 선거를 의식하는 트럼프와 대북 조급증을 보이는 우리 정부가 합작해 핵무기를 가진 제재 없는 북한이라는 결과물을 낳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재개되는 협상인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북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실질 조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02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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