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제조업자들을 초조하게 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후퇴했다.
미시간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ISM)가 59.8로 한 달 전 61.3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60.7을 밑도는 결과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 확장세 둔화는 제조업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을 우려하면서 나타났다.
신규수주지수는 9월 61.8로 한 달 전보다 3.3포인트 내렸고 산출 지수는 0.6포인트 오른 63.9였다. 가격지수는 5.2포인트 내린 66.9로 집계됐다.
가구 업계의 한 관리자는 “경기는 강하고 비교적 안정적”이라면서도 “관세가 중국 수입에 압박을 넣고 있고 노동비용이 오르고 있어 사람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IHS마킷은 9월 제조업 PMI가 55.6으로 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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