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분야의 젊은 기능인력을 육성한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젊은 건설기능인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한 'LH 소명터'를 설립해 교육을 시행한다.
'LH 소명터'는 '작은(小) 명장들의 키움터'라는 의미다. LH는 지난달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고 총 26명 1기 교육생을 선발해 지난달 28일 LH 하남사업본부에서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생활밀착형 수익 공종인 타일, 방수, 단열, 도배, 창호, 소방설비 6개 공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LH에서 운영 중인 건설품질명장이 지도해서 현장실무 중심 기능인력을 단기간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품질명장제도는 경력이 10년 이상인 고숙련 기능인의 손끝 기술을 활용해 주거품질을 높이고 하자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공공기관 최초로 LH에서 도입한 건설관리 체계다.
이 제도는 주택 품질향상, 건설 기능인력 전문교육, 기능인 등급제 시범운영, 양질의 건설일자리 창출이라는 4대 추진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은 서울시 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대한전문건설협회와의 협업으로 특성화고등학교 진로 지도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건설 꿈나무의 올바른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에 설립한 LH 소명터는 기존의 기능교육과 달리 명장이 직접 지도하는 현장실무 체험형 기능교육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청년층 및 기존 구직자의 건설현장 진입을 촉진해 건설산업이 젊고 활기찬 체질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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