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가 사람 중심 전력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손잡는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LH 홍보관 더 스마티움에서 '사람중심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LH] |
이번 협약은 신도시 개발 및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 노하우를 가진 LH와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전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전력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전력공급설비 크기를 최소화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보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공간별로 최적화된 전력설비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중심상가처럼 녹지공간이 없고 보행공간이 부족한 장소에는 지하형 전력공급설비를, 공원을 비롯한 특화구역에는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전력공급설비를 설치하는 식이다.
또한 두 기관은 재난, 재해에 대비해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설비를 구축하고 혁신기술을 활용해 정전 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배전계통을 구성해서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와의 협력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공간에 사회적 가치를 담기 위해 도시 인프라 전반에 국민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도입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