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캐나다군의 초계기가 일본 오키나와(沖縄) 미군 기지를 거점으로 북한 선박의 해상 불법 환적에 대한 감시 활동에 참가할 것이라고 2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22일 북한 선박이 불법적으로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 이른바 ‘환적’을 감시하기 위해 캐나다군 초계기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 기지를 거점으로 경계 활동을 시작한다.
호주군과 뉴질랜드군도 이달 중순부터 감시 활동을 하고 있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5개국 체제로 해상에서의 불법 환적 감시를 강화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 미군과 함께 호주의 초계기 2대와 캐나다, 뉴질랜드의 초계기 각 1대가 동중국해와 동해 상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한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3개국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지위협정에 따라 가데나 미군 기지를 거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일본 방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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