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간사이(関西) 국제공항 운영이 오늘부터 전면 재개된다. 지난 4일 태풍 피해로 폐쇄된 지 17일 만에 공항이 정상 기능을 되찾게 되는 것.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21일 여객편 발착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471편이 운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간사이공항을 이용하는 여객편은 태풍 피해 전의 99%까지 회복된다.
전일까지 운항 편수는 274편으로 피해 전의 57%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부 항공편에서는 탑승률이 태풍 피해 전을 밑도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화물도 21일에는 통상 화물의 86%에 해당하는 36편이 복구될 예정이지만, 의약품을 보관하는 정온 창고 등의 가동이 늦어지고 있어 취급량이 100% 회복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조선이 충돌해 통행이 금지됐던 공항 연락교는 지난 18일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며, 도로도 21일부터는 택시의 통행이 가능해지고 트럭도 시간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손상된 교량판은 내년 봄 완전히 복구될 전망이어서 자가용의 통해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이 21일 운영을 전면 재개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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