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6만9785명에 달하고 그 중 여성이 8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전국 평균 55.08명을 기록했다. 시마네(島根)현이 101.02명으로 6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고, 돗토리(鳥取)가 97.88명, 고치(高知)가 96.5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사이타마(埼玉)현은 32.90명으로 29년 연속 최저를 기록했으며, 아이치(愛知, 36.78명), 지바(千葉, 39.34명)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현재 일본 최고령자는 후쿠오카(福岡)시에 거주하는 115세의 다나카 카네(田中カ子) 할머니이다. 남성 중에서는 홋카이도(北海道) 아쇼로(足寄)초에 거주하는 113세의 노나카 마사조(野中正造) 할아버지이다. 노나카 할아버지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1963년 153명에서 1998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뒤, 2012년에는 5만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0세를 맞는 사람은 전년 대비 144명 증가한 3만2241명이며, 그 중 여성이 2만7788명이다.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노나카 마사조(野中正造) 할아버지. 홋카이도 아쇼로(足寄)초에서 딸,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노나카 할아버지는 1905년 7월 25일생으로 현재 113세의 기록으로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나카 할아버지는 케이크를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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