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글이 오는 10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을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구글은 픽셀 판매와 관련해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등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7만엔(약 7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며, 애플과 소니, 삼성전자 등이 주력하고 있는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구글이 2016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픽셀은 미국 내에서 애플 아이폰 최상위 모델의 유력한 대항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은 10월 9일 미국에서 픽셀3를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지금까지 미발매 시장이었던 일본에도 픽셀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음성인식이나 자동응답, 동영상 처리 등 강점을 갖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스마트폰 기능에도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만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HTC의 개발 부문 일부를 인수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50%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을 소니와 삼성전자 등이 나누어 점유하고 있다.
구글이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을 내달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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