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운항 재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태풍으로 인한 일본 간사이공항 폐쇄로 국내 항공사들이 오사카행 항공기 운항 중단을 13일까지로 연장했다. 항공업계는 13일까지 오사카 항공편을 결항 조치하고 다음날인 14일부터 운항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13일까지 오사카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이즈미사노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간사이 국제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3000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18.09.05 |
대한항공은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항공편 총 30편을 운항 중단했다.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공항에 18편을 추가 투입해 1340석 규모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간사이공항 터미널 시설 복구가 진행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는 일부 정기편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13일까지 항공편 26편을 결항 처리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인천~나고야 왕복 노선 중 일부를 기존 A321(171석)에서 좌석 수가 더 많은 A330(289석)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11일까지 결항 조치를 내렸다. 12일 이후 결항 여부는 간사이공항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항공사들은 간사이공항 폐쇄로 인한 취소편에 대해서는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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