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지표 호조에 약세 출발, 장 막판 강세 전환
10년물 입찰 호조... 외인 10년물 4437계약 순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0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위주로 강했다(금리 하락).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미 국채 금리가 올랐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10년물을 사들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10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bp(1bp=0.01%) 내린 1.918%에 마쳤다. 5년물은 0.2bp 오른 2.083%를 나타냈다.
10년 이상 장기구간에서는 연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bp 내린 2.258%, 20년물은 1.7bp 내린 2.190%로 마쳤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7bp, 0.9bp 하락한 2.172%, 2.10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1틱 오른 108.95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89~108.96로 변동 폭은 7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와 보험, 투신이 각각 801계약, 394계약, 35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과 연기금 등은 1318계약, 1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20틱 오른 124.50으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4.10~124.53로 변동 폭은 43틱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4437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금융투자, 은행 각각 4295계약, 2902계약, 1657계약 순매도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대기매수 심리나 외국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국고채 10년물 입찰 호조 등의 영향으로 막판 강세로 전환됐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 경쟁입찰에서 1조3000억원이 가중평균금리 2.265%에 낙찰됐다. 총 3조7160억원이 응찰해 285.8%의 응찰률을 보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