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1.2bp 오른 1.912% , 레벨 부담에 약보합
악화된 국내 경기 인식에 장기물 수급 양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6일 채권시장은 단기물 위주의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전일 3년물 금리가 연 저점(1.90%)까지 내려가며 가격 부담이 커진 탓에 소폭 반등했다.
6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1.912%에 마쳤다. 5년물은 0.4bp 상승한 2.085%에 마감했다.
10년물은 0.5bp 상승한 2.274%을 나타냈다. 반면 20년이상 장기 구간에서는 금리가 올랐다. 20년물은 1bp 내린 2.203%에 마쳤다. 30년물은 1.3bp 내린 2.177%, 50년물도 1.4p 내린 2.111%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4틱 하락한 108.93으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93~109.02로 변동 폭은 9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증권·선물)와 기관이 각각 1만890계약, 4742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은행은 3801계약, 442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13틱 내린 124.21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4.19~124.71로 변동폭은 52틱이었다. 기관과 은행이 각각 2925계약, 2209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3138계약, 671계약 순매도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전일 장 마감 직전에 금리가 많이 밀리면서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특히나 가격부담이 큰 단기 금리 위주로 올랐고 장기쪽은 미미하게 오르며 투심 자체는 장기 쪽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시장에서 완전하게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거다 라는 컨셉이 안됐기 때문에 현 레벨에서 단기 쪽은 가격 부담이 있을거 같다. 다만 장기 쪽은 경제 성장률 안 좋고 수급이 워낙 좋기 때문에 계속하게 강세(금리 하락) 시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