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 동결 기대...중장기물 수급 우호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일 채권시장에서 단기금리는 오른 반면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하락했던 단기금리가 소폭 되돌려졌다.
3일 국고채 금리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1.922%에 마쳤다. 5년물은 1bp 하락한 2.103%에 마감했다.
10년물은 1.9bp 하락한 2.292%, 20년물은 1.7bp 내린 2.262%에 마쳤다. 30년물은 1.9bp 내린 2.241%, 50년물도 1.9p 내린 2.17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3틱 내린 108.88로 거래를 마쳤다. 레인지는 108.85~108.92로 변동 폭은 7틱에 그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기관과 투신, 금융투자(증권·선물)가 각각 3395계약, 1320계약, 118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지난 31일 금통위날 3627계약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3842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9틱 오른 123.94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3.74~124.08로 변동폭은 34틱이었다. 투신과 기관, 은행이 각각 433계약, 372계약, 247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410계약, 329계약 순매도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 강세였다가 후반들어 3년물 금리 올라오면서 커브 플랫이 조금 심화된 정도"라며 "외국인의 국채 선물 3년물 매도가 많이 나왔고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다는 분위기에 중장기물 쪽으로 우호적인 수급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