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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강진, 39명 사망·660명 부상...기업 가동 서서히 재개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09:0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39명이 사망하고 66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전원 진앙지 인근인 아쓰마(厚真)초에서 특히 많이 발생해 남성 19명과 여성 16명 등 합계 35명이 사망했으며 △삿포로(札幌)시에서 남성 1명 △도라코마이(苫小牧)시 남성 1명 △무가와(むかわ)초 남성 1명 △신히다카(新ひだか)초에서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금까지 홋카이도 전역에서 66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전력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아직도 JR 등의 특급열차 편이 운행 중단 상태에 있으며, 오늘부터 12일까지 전력 부족에 따른 정전 사태를 피하기 위해 JR 특급열차의 일부와 삿포로 시영 지하철 일부 구간의 운행 중단이 계속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강진이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 아쓰마초에서 7일 자위대 대원들이 산사태로 무너진 가옥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업 가동은 서서히 정상화...토요타, 10일 부품 생산 재개

한편, 기업 가동은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해소되면서 공장의 재가동이나 점포의 영업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도라코마이시(市)에 있는 자회사 토요타자동차홋카이도가 10일 부품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랜스미션을 제조하는 이 공장은 지진 후 즉각 조업을 중단했지만 8일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재가동하기로 했다.

파나소닉도 8일 오비히로(帯広)시의 자동차부품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치토세(千歳)시의 전자부품 공장도 9일, 재가동을 위해 건물이나 설비의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식품기업 큐피도 홋카이도 내 4개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으며, 오츠카(大塚)제약도 수액을 생산하는 구시로(釧路) 공장을 재가동했다.

홋카이도 내 거의 모든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던 편의점 업체들도 영업 재개에 나섰다. 로손은 9일부터 점포 내부와 사무실의 일부 조명을 끄고 영업을 시작했다.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도 가맹점에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영업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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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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