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민주당 의원 “초·중·고 학교폭력 교육상담 매년 증가”
최근 5년간 교육상담 약 9만9000건...피해자 지원정책 절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5년간 초·중·고 학교폭력 교육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영 의원 |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위(Wee)센터 개인상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위센터에 접수된 전국 초·중·고교 학교폭력 관련 상담은 9만899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위(Wee)센터는 시·도 및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상담시설로,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 내·외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2014년 위센터의 학교폭력 상담 건수는 1만7786건이었지만, 2015년에는 2만225건으로 13.7% 증가했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2만1685건으로 7.2%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2만6047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에 달했으며, 올들어 8월까지 1만3253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유형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제공=부산시교육청] 2018.8.27. |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상담 건수가 2014년 6285건에서 지난해 1만369건으로 65.0% 급증했고, 고등학생 상담 건수는 같은 기간 3310건에서 571건으로 53.2%, 중학생 상담 건수는 8191건에서 1만607건으로 29.0% 증가했다.
김해영 의원은 "교육부와 각 교육청이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피해학생 지원과 치유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 폭력·지능범죄가 증가하면서 경찰은 강력·집단범죄를 신속하게 수사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