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일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 발표
[뉴스핌=황유미 기자]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교폭력 예방 과정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초·중·고교 최대 9000곳에 확대 도입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규 수업 과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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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존 1500여개 학교에서 운영되던 '어울림 프로그램'을 9000개교에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 전체 학교 대비 75% 수준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연령과 수준에 따라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학교폭력 인식·대처 ▲갈등해결 등 다양한 폭력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개발했다.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수업 시간인 국어·도덕·사회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의 구성도 기존 '기본' '심화' 2단계로 나뉘었던 것을 '기본' '심화' '심층' 3단계로 구조화한다.
'기본' '심화'는 일반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심층'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매우 낮은 학생 등 학교폭력 가해·피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시·도 교육청별 컨설팅단도 신설해 시·도별, 단위학교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사이버폭력 상담지원단을 운영하고, 위기학생 지원 기관인 위(wee)센터 8곳을 사이버폭력 예방 거점센터로 지정한다.
정인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을 통해 "단위학교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자율적으로 구현해 상시적이고 밀도 높은 예방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