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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불필요한 방송규제 제거하고 간섭 않겠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9:13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20:41

제55회 방송의날 축사 "방송의 사회적 역할·공적 책임 성찰 필요"
"정부, 방송의 독립성·공영성 철저히 보장할 것…간섭 않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55회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강조하며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3일 방송의 날 축하연 축사에서 "방송 산업은 관광, 서비스, 제조업 성장까지 견인하는 든든한 우리 경제의 기반이자 동력이자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뉴스 공급원"이라며 "그러나 지난 10년, 우리 방송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들은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방송인 스스로가 오직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과 귀, 국민의 목소리가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다.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 없이 바로 세워달라"며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방송과 통신, 콘텐츠와 플랫폼이 융합하는 시대에 방송사는 무한 경쟁시대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우리 방송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경험이 있다. 우리 방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제거하고 간섭하지 않겠다"며 "특별히 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송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기획했지만 군사분계선 위의 파란색 도보다리, 정상 간의 대화를 대신한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잠시 해설을 멈추고 고스란히 전한 것은 우리 방송이었다"며 "국민들은 방송을 통해 정상회담에 함께 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 과정에서 노동이 존중되고 사람이 먼저인 일터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 콘텐츠의 결과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며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모든 분들을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해달라"고 주문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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