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 "후임 장관 후보자들 정식 취임까지 직무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개각으로 물러나게 되는 장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물러나게 되는 장관들은 후임 장관들의 정식 취임 전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치하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개각을 통해 물러나게 되는 장관들은 이날 만찬에서 후임 장관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장관으로서의 직무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개각 발표가 있으면 물러나는 장관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주로 차관들이 장관을 대행했고, 심지어 어느 장관 같은 경우에는 개각 직후 후임 장관이 오기 전에 이임식을 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본인이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를 할 당시인 2004~2005년에 미국 국무장관이 콜린 파월에서 콘돌리자 라이스로 교체됐는데 그 기간 동안 콜린 파월 장관은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보면서 유럽 등을 방문했다고 예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체면도 있고 해서 장관이 뒤로 물러나 이는 경우가 관행이지만 콜린 파월 장관은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봤는데 그때 참 보기가 좋더라"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