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사업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건을 공유하고 협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철도시설공단 상황실에서 두 기관의 참석 아래 이 같은 현안을 다룬 '제2회 철도발전협력회의'가 열렸다.
지난 29일 열린 제2회 철도발전협력회의 기념사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이번 회의에서는 역 시설을 활용한 청년창업 공간 및 어린이집 마련, 철도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과선인도교 설치 안건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건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또 역세권개발 공동추진, 폐선부지 공동개발, 연구개발 업무의 공동협력체계 구축과 같은 협력안건도 논의됐다. 이는 두 기관이 가진 업무특성과 노하우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안건들이라는 게 철도공단측 설명이다.
지난 철도발전협력회의에서 두 기관은 남북철도 연결 및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공동 진출과 같이 미래 철도산업과 관련된 현안이 다뤄졌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철도산업 공공성 강화와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총 43건에 이르는 협력사항을 추진 중이다.
철도발전협력회의 공동위원장인 정인수 코레일 부사장은 “철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철도산업발전과 철도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고 발전적 협력을 거쳐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우자”고 말했다.
또 다른 철도발전협력회의 공동위원장인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도 “양 기관이 돈독한 협력관계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국민생활에 철도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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