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남북철도연결 로드맵'은? 화물열차→관광열차→시베리아횡단철도

기사입력 : 2018년04월2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13:24

개성공단 화물열차 2008년 이후 중단..개보수 후 개통 가능
개성‧금강산 오가는 관광열차 도입..향후 시베리아까지

[서울=뉴스핌] 서영욱·나은경 기자 =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남북을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경의선과 경원선 개보수를 진행하고 동해선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한다. 개성공단 통근열차, 개성‧금강산 관광열차를 시범 운행하며 남북간 철도운행기술과 표준을 통일해 나간다. 

2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두 남북 정상이 발표한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 재개에 따라 지난 2008년 중단된 경의선 화물열차 재운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성공단 화물열차 노선도 <자료=코레일>

코레일 관계자는 "정부에서 실무자 회의를 진행한 뒤 후속조치가 이뤄지면 이에 맞춰 선로 점검과 건설 관련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코레일은 여기에 맞춰 열차운행계획과 점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시 운행가능한 것은 경의선"이라며 "다만 경의선은 지난 2008년 운행을 중단한 지 9년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경의선 점검과 유지보수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의선을 이용해 문산역에서 개성공단을 오가던 화물열차는 지난 2007년 12월11일부터 2008년 11월28일까지 평일 1회 왕복운행하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행 재개와 함께 오래된 열차의 대북매각사업을 재개해 북한의 화차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의선, 경원선 개보수 작업과 함께 동해선 미연결구간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북한철도에서 유지보수가 가장 잘된 개성~신의주 구간은 일부 개보수를 거치면 즉시 개통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원선은 노후도가 심각해 대대적인 철도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이 지난 2012년 발간한 '남북열차 운행재개를 위한 남북철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경원선 개보수에 2043억원, 경의선 개보수에 1079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단절된 동해선 연결을 위한 강릉~재진구간 건설공사 예산은 2조원이다. 

철도 개보수가 이뤄지면 개성공단 통근열차와 개성, 금강산을 오가는 관광열차를 먼저 투입힌다. 관광열차로 여객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북한철도 종사자를 육성하고 남북한 용어와 각종 기술표준을 통일하는 작업을 거친다. 

남북철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전담부서도 설치될 계획이다. 

단계별 북한철도현대화와 국제물류사업의 선순환 구조 시나리오 <자료=코레일>

이 같은 초기 사업을 마치면 중기과제로 주요구간의 개보수와 복선화를 추진하고 항만,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한다. 정부는 북한의 역세권 개발사업과 국제컨테이너 전용열차사업에 착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와의 연결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대륙철도와의 연계로 화물열차를 활성화하고 국제여객열차 운행으로 한국고속철도의 대륙진출을 추진한다. 대륙철도와 연결되면 중국의 베이징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1일 생활권 영향에 들어간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하면서 남북철도연결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지난달 사장 직속으로 남북대륙사업처를 부활시키고 사전 업무에 착수했다. 남북대륙사업처는 이전 업무 실적을 분석하고 연결가능 노선 분석, 경의선 점검 유지보수 계획을 짜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