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1000억원으로 정부지출 증가율 웃돌아
소상공인·자영업자·중기벤처 지원…핀테크 사업도 육성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위원회는 2019년 예산편성안을 전년 대비 30.5%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등 금융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의 내년도 예산은 정부총지출 증가율인 9.7%보다 높은 것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기업 경영 정상화에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또 핀테크 사업 지원 등 금융 혁신에도 예산을 신규 투입한다.
금융위는 우선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과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은행에 2000억원 출자한다.
중소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혁신모험펀드(성장지원펀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한국산업은행에 출자(1000억원)하는 방식이다.
정책모기지의 원활한 공급과 가계부채 위험경감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는 자본금 1000억원을 출자한다.
핀테크 사업 지원 등 금융 혁신 부문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80억원의 예산으로 핀테크 서비스 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핀테크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 추진한다. 이 외에 금융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법 체계 개편을 검토하기 위해 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