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중국 재정부장 “미국의 ‘비합리적’ 무역조치에 맞대응 계속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7:57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21:2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미국과 중국이 2차 관세전에 돌입한 가운데,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이 미국의 비합리적 무역조치에 결연히 맞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외국 기업들을 포함해 중국 내 기업들을 해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정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류 부장이 지난 3월 취임한 후 언론과의 첫 인터뷰다.

그는 “중국은 무역전쟁에 휘말리기를 원치 않지만, 미국의 비합리적 조치에는 결연히 대응하고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미 고율관세가 적용되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한층 인상할 것이냐는 질문에, 류 부장은 “우리는 정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과 중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제품의 가치는 같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관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무역전쟁의 중간에 끼여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일부 미국 기업들과 재계 로비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로 인해 중국 본토 기업들로부터 더욱 강력한 경쟁을 마주하게 됐다며 비난하고 있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이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재정부 청사에서 로이터 통신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류 부장은 현재로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향후 일자리 감소와 국민들의 생계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일부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수출과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무역 갈등으로 피해를 입는 근로자와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지출을 늘릴 것이며, 지방정부들은 채권 발행을 늘려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7월 들어 5.1%로 6월의 4.8%에서 상승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치는 5.5% 미만이다.

류 부장은 “재정 정책을 통해 적절한 대비를 해,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돕고 기본적인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재정 수입에 대해서는 전망치를 웃돌 수도 있다며 낙관했다.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재정부는 지방정부들에게 인프라스트럭처 자금을 위한 특별채 발행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 중국 지방 정부들에 허용된 특별채 규모는 1조3500억위안(약 219조6045억원)이며, 올해 상반기에 이 중 3000억위안 이상이 발행됐는데 재정부는 상반기 특별채 발행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특별채 발행에 속도가 붙어 3분기까지 특별채 발행 규모가 1조위안을 넘을 수 있다고 류 부장은 밝혔다.

류 부장은 세금 및 요금 인하, 재정지출 속도 유지 등을 통해 재정적 지원책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확산되도록 하고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책이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뜻하거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퇴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금융 리스크를 유발하지 않고 보다 선제적 재정정책을 취하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이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재정부 청사에서 로이터 통신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