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에서 거래된 신규주택이 9개월간 최저치로 감소했다. 매물 부족과 높은 집값으로 주택 매매는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7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7% 감소한 62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7월 신규주택 판매가 64만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동부 지역의 판매는 52.3% 급감하면서 7월 신규주택 판매 부진의 배경이 됐다.
미국 주택시장은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매물 부족과 집값 상승으로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 신규주택 시장에서는 숙련 노동력 부족과 자재 비용 상승이 공급을 압박한다.
전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0.7% 줄어든 534만건으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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