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변제기간 단축..16일 변경회생계획안 제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호반그룹의 리솜리조트 인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호반(전 호반건설주택)에 따르면 이날 오전 리솜리조트 회원모임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비대위는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회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다.
호반은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회원권 변제 기간을 '기존만기+7년'에서 '기존만기+5년'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또 양측은 회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호반은 오는 16일 변경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호반은 지난 2월 리솜리조트의 인수예정자로 낙점돼 이달 말 회생계획안인가를 앞두고 있다.
임충환 비대위 회장은 "인수예정자인 호반이 제시한 회원중심 리솜리조트의 청사진을 믿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생협력 하고자 한다"며 "상호 신의를 바탕으로 명품 리조트 재건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M&A 담당 최승남 사장은 "리솜리조트 회생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가 후에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솜리조트는 충남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오션캐슬, 충남 예산의 덕산 스파캐슬, 충북 제천의 제천 포레스트 종합리조트 3곳을 운영 중이다.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도 사업장을 준비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