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다음달 수도권 1만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2만여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2만2646가구다. 이 중 수도권에서 1만3806가구, 지방에서 8840가구가 분양된다.
[자료=부동산114] |
서울에서는 25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분양 연기를 거듭했던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 분양에 돌입한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 공급하는 첫 아파트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833가구가 분양된다.
경안시장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광주시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송내 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원곡연립2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시 원곡동 '안산원곡e편한세상'이 있다.
지방은 부산에서 2255가구, 경북에서 269가구, 전남에서 1510가구, 경남에서 1231가구, 광주에서 19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전, 대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방은 대규모 공급이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6월 기준 미분양 물량 6만250가구 중 84.7%인 5만2542가구가 지방에 있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해야 한다는 심리가 퍼졌다"면서 "상대적으로 보유가치가 낮은 지방 아파트의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 미분양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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