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H, 지능형 계량기 활용한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0:03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0:03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전기나 가스 검침을 위해 검침원이 방문해야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LH가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한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을 개발해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 개발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 실증 사업을 경님 진주 남문산 행복주택단지에서 시행한다.

공동주택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 [자료=LH]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는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량하면서 수도, 가스, 난방, 온수 등 4종 에너지의 계량 사용량을 동시에 서버로 전송해 공동주택 5종 에너지의 통합 검침을 할 수 있는 장치다.

지금은 검침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계량기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 위험이 있었고 관리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는 2006년 육안검침을 원격 검침시스템으로 개선했다. 하지만 단방향 저속통신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어서 에너지 효율 향상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소비자에게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 옴니시스템과 추진했다. LH는 약 2년에 걸쳐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LH가 개발한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하면 양방향 통신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 단위로 수집할 수 있다. 또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실시간 통합검침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스마트홈 월패드(거실 벽면이나 주방에 부착하는 터치스크린 형태 단말기)와 스마트폰에서 누적·실시간 사용량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검토하면서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구조다.

LH의 이번 통합검침시스템 실증사업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진주 남문산 행복주택(210가구)에서 추진된다. LH는 이미 해당 주택에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와 통합검침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LH는 실증사업 결과에 따라 새롭게 설계할 공동주택에 지능형 계량기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LH가 보유하거나 관리 중인 임대주택 약 100만가구에도 향후 정부와 협의해 지능형 계량기를 교체할지를 고려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