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건설지출 역시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둔화했다.
미시간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1로 6월 60.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59.5를 밑도는 결과기도 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신규 수주지수는 60.2로 6월 63.5보다 하락했지만, 고용지수는 56.0에서 56.5로 상승했다.
최근 건설지출도 1년여간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한 달 전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5월 건설지출은 증가율은 0.4%에서 1.3%로 수정됐고 4월 수치 역시 0.9%에서 1.7%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 주거용 건설 지출은 6월 중 0.5% 감소했으며 비거주용 민간 건설 지출은 0.3% 줄었다. 공공 건설 지출은 2013년 3월 이후 최대폭인 3.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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