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재정 및 경기에 대한 평가가 예상을 깨고 6월보다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는 31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126.5를 웃도는 수치로 6월 127.1보다도 개선됐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를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장기 성장에 대해선 그렇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기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7.2%에서 38.0%로 늘었고 ‘나쁘다’고 본 응답자는 11.5%에서 10.1%로 줄었다.
린 프랑코 CB 경제지표 책임자는 “소비자 신뢰는 6월 완만히 하락한 후 7월 소폭 상승했다”면서 “소비자들이 성장세가 강하다고 판단하면서 현재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랑코 책임자는 “단기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했지만, 소비자들은 성장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한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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