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법원 겨냥 고강도 비판 “국정원·청와대도 영장은 발부돼…불법은 기밀 아냐”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18:23

검찰, 법원 관련 압수수색 영장 무더기 기각 비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 무더기 기각에 “불법은 기밀이 아니다”라며 고강도로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제공되고 있는 자료들이 압수수색도 못할 정도의 소명자료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수사를 하기 위한 초기 단계의 압수수색 영장인데 다른 사건의 영장 발부 비중과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고 성토했다.

검찰 관계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당시 법원은 국정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집행 과정에서 국정원 측이 국가기밀이 있기 때문에 못 주겠다고 해서 집행되지 않았던 전례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은 발부됐다”며 “박영수 특검 수사 당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어떤 판사를 해외 연수에 보내느냐 마느냐, 광주에 보내느냐 대구에 보내느냐 하는 자료”라며 “이것이 청와대 자료보다 더 국가의 이익을 해하는 자료인가. 그런 자료가 법원의 인사부서에 있을 가능성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이래서는 진실을 철저히 규명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임 전 차장을 제외한 압수수색 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이어 지난달 27일 법원행정처 등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됐다.

검찰은 부산지역 ‘스폰서 건설업자’ 의혹 사건 관련해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문모 전 판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별건수사라고 판단해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별건수사라는 건 다른 목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아닌 척하면서 수사하는 걸 말하는 건데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혐의가) 추가로 발견되면 오히려 수사 안하는 게 직무유기”라면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을 수사하다가 우연히 나온 자료로 삼성 노조파괴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고 영장이 계속 발부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을 별건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기각하는 건 전 본적이 없다”고 법원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