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유보통합 상향평준화 실현 선도
3세 학급 대상 보조인력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4대 상향평준화 과제는 ▲충분한 이용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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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형 키즈카페 중평공원점 시범운영 첫날이었던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키즈카페 중평공원점을 찾은 어린이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추가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3세 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이 1대 13을 초과하는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세 반 1대 13 초과 시 교사를 배치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교육부의 2025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유보통합 상향평준화 과제 중 유치원·어린이집 현장 및 학부모 요구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과제다. 하지만 인력 채용 및 관리의 어려움이 크다. 이번 시범사업 역시 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유치원 161개 기관(250 학급), 어린이집 217개 기관(252반) 총 37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건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관 유형에 따라 다르게 지원된다. 유치원은 3세 학급에 1일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 지원인력 1명을 배치하고, 어린이집은 3세 반에 1일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교사-영유아간상호작용의 질을 향상하고, 교사가 교육·보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감으로써 성공적인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