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빅데이터 신사업 모색 위한 MOU 체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신한은행(행장 위성호)과 손잡고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측은 전혀 다른 업종인 통신과 금융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응용 모델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GU+, 신한은행과 빅데이터 사업 MOU 체결 [사진=LGU+] |
양사는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포괄적 데이터 협업을 통해 결합 가치를 창출하고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고객 특성을 파악해야할 경우 LG유플러스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유플러스 프로야구' 앱의 사용 이력과 신한은행의 '신한 KBO리그 적금·정기예금' 가입 및 이벤트 참여정보 등 양사의 빅데이터를 조합해 심도 있는 고객 특성 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각 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구매력 지수' 개발도 추진하고 연내 '데이터 유통 플랫폼'도 오픈한다. 이 플랫폼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통계성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웹 사이트로 일반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강호석 빅데이터센터장 강호석 상무는 "하나의 기업으로만 봤을 때 의미가 적을 수 있는 데이터들이 다른 업종의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러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도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