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사회는 캄보디아 총선 결과를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고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이 주장했다고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9일 치러진 총선에서는 최장 독재를 이어 온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이끄는 여당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전체 125석의 의석 가운데 최소 100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 CNRP는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29일 치러진 총선은 캄보디아 민주주의가 죽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어두운 역사가 새로이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CPP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결과를 반드시 전면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RP는 작년 11월 CPP에 의해 강제 해산돼 총선을 치르지 못했고, 소속 의원들 역시 정치 참여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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