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美 D&G 인수 효과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2분기 러시아월드컵과 미국 광고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G)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965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 15.6% 증가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매출액이 6042억원으로 집계돼 2017년 상반기 실적(5533억원) 대비 9.2%가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472억원보다 14.5%가 증가한 540억원을 달성했다.
이노션은 이번 실적 호조의 이유로는 러시아월드컵 효과와 D&G 인수, 캔버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전년 대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과 함께 D&G의 인수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캔버스의 꾸준한 성장 등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비계열 신규 광고주의 지속적인 영입도 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측은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글로벌 신차 대행(싼타페, G70 등)을 본격화하면서 실적개선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션은 국내외 신규 비계열 광고주 영입과 M&A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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