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오카야마(岡山)현 등 일본 서남부 폭우 피해 지역에서 절도 등 도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26일 NHK가 보도했다.
오카야마현 경찰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 피해지에서는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절도 피해 등의 신고 건수가 7건 접수됐다.
피해가 가장 컸던 구라시키(倉敷)시 마비(真備)초에서는 침수된 주택 현관에 놓여 있던 고압 세척기가 도난을 당했으며, 주민이 피난해 있던 주택에서는 목걸이 등 귀중품이 없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소자(総社)시에서는 대피소 주차장에 세워 둔 트럭의 화물칸에서 컴프레서가 도난됐다.
오카야마현 경찰은 주민들에게 귀중의 경우 몸에 소지하고 있을 것을 당부하면서 24시간 태세로 지역 순찰을 도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일본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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