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드 오만 대외관계 부총리와 양자회담 열어
석유화학단지·국가 철도망 공사 등 韓기업 희망
두큼 경제특구 개발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만의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사업인 경제특구 개발 프로젝트에 양 국 간 경제협력 시그널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해외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현지시간) 아싸드 오만 대외관계 부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오만 시장 진출을 위한 오만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만은 중장기 국가개발전략인 ‘비전 2020(1996-2020)’을 통해 2020년까지 1인당 실질 국민총생산(GNP) 증가를 목표로 인력개발, 산업다변화, 민간부문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특히 두큼(Duqm) 경제특구 개발 프로젝트는 오만의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석유화학단지 조성, 수·전력 설비공사, 전국 전력망 통합연결, 국가 철도망 건설 공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담장에서는 이낙연 총리는 두큼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수전력, 철도, 태양광,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분야의 한국기업 진출을 희망했다.
아싸드 부총리는 한국의 세계적 위상, 경쟁력, 생산성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아싸드 부총리는 카부스 국왕도 많은 사업 수행에서 한국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총리와 아싸드 부총리는 보건의료, 수산협력, 고등교육 및 연구, 물류 분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양 국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 총리는 오만 주재 동포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