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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미군 전사자 유해 2주 내 송환 약속했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8:49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8:58

RFA "이를 위한 진전이 국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북미 신뢰 증진 조치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가 2주 내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향후 2주 내로 한국전쟁 당시 사망하고 북한에 남아있는 미군들의 유해 일부가 송환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위한 진전이 국경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2주 내로 첫 번째 미군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이에 앞선 17일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 55구가 오는 7월 27일 항공편으로 오산 공군기지나 하와이로 송환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도 있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더욱 주목된다. 

미국 유해송환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으로 최근 북미 간 이견이 드러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로 주목받아왔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한국 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약 7697명이고 이 가운데 5300여명의 유해가 아직 북한에 남아 있다. 미국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약 629구의 미군 유해를 북한에서 발굴하여 미국으로 송환했고, 이 중 신원이 확인된 경우는 459명이다.

북미가 북미정상회담 합의사안인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비핵화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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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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